https://www.youtube.com/watch?v=sPNo4icKx2Q


정말 오래간만에 러블리즈 커버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제가 작년부터 심한 슬럼프와 함께 건강이 안좋아져서 음악활동을 잠시 중단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몸을 회복하던 중 피아노 커버를 하시는 Hyojeong Choi님 (고닉 후후훗후훗 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같이 콜라보를 하자고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저도 새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인연처럼 이끌려서 연락을 하게되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게 작년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작업을 하다가 중간 중간에 제가 많이 힘들어해서 작업이 많이 늘어지게 되었고 그래서 결국 6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yojeong님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저를 많이 기다려주셔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었습니다.


그리고 Hyojeong님께서 음악에 대해 열정이 많으셔서 적극적으로 저에게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제가 음악 전공하고 밴드활동한 경험으로 조언을 드렸을 때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제 뜻을 이해하시고 더 나아가 내재된 창의력을 발휘해서 더 좋은 피아노 연주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음악적으로 교감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더 영감을 받아서 베이스와 기타를 편곡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 혼자서는 나오지 않았을 음악성이 Hyojeong님의 피아노와 제 베이스가 어우러져서 새로운 색깔을 창조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편곡하면서 먼저 Hyojeong님께서 만드신 피아노를 중심으로 감미로운 피아노와 락밴드 사운드를 어우러지게 만들 수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보컬이 없지만 악기만으로도 러블리즈 음악이 이렇게 좋은 음악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verse는 청량한 피아노로 표현하고 점점 웅장해지며 후렴에서는 일렉기타와 락사운드로 세련되게 만들고자 노력을 했고

두번째 verse에서 베이스 솔로를 넣으면 좋겠다는 Hyojeong님의 의견에 따라 원곡 멜로디를 재즈스럽게 변형해서 베이스로 표현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솔로를 넣어서 Hyojeong님께서 종소리 코드패턴에 Introducing the candy의 멜로디를 섞는 멋진 아이디어로 솔로를 꾸며주셨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화려한 기타 솔로를 넣어봤습니다.

아웃트로는 제가 코드패턴을 새로 만들어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그것을 Hyojeong님께서 깔끔하고 세련된 플레이로 소화해주셔서 이 곡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을 편곡할 때에 베이스와 드럼에 제가 신경을 엄청 많이 썼는데

제 음악 철학이 베이스와 드럼은 단순히 반주하는 악기가 아닌 유기적으로 보컬과 기타와 다른 악기와 상호 소통하며 변화하는 살아있는 악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edm 사운드가 유행인 요즘 트렌드와는 정반대이지만 피아노와 기타와 베이스와 드럼이 서로 대화하듯이 주고받는 음악적인 화학작용을 여러분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제가 믹싱 실력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지만 노력한 만큼 여러분에게 좋은 영향이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의 부진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블로그에도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과 유튜브 시청자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는 자주 유튜브에 음악을 올려서 시청자와 소통하고 조금씩 장비를 구하고 동료를 모아서 공연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Hyojeong님과 제 유튜브 채널도 구독해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Hyojeong Choi's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UCxtrTsfGTkGH21jSuybfq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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