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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공 불가, 무단 도용 불가, 상업적 이용 불가
updated on 180215> 초판본
이 곡도 카피한 지 오래됐는데 뒤늦게 악보로 그렸습니다.
퍼즐 맞추듯이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 악보를 하나씩 만들어서 채워가고 있지만
워낙에 자주 만들지 못하니까 다 만들기 전에 또 신곡 소식이 들리는군요 ㅋㅋ
새로운 음악이 반가운 반면에 언제 다 만들지 하는 걱정도 듭니다 ㅋㅋ
이 곡은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이지린 님이 처음으로 걸그룹 음악을 만드신 곡인데요.
보기엔 코드가 반복되고 심플한 멜로디라서 쉬워보이지만
화성학적으로는 러블리즈 음악중에서도 어렵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엄청 재즈스러운 Mode(선법)적인 곡이거든요
처음에 verse에서 E 메이저키의 무난한 진행을 하다가 마지막에 F#m7/B (=B7sus4)를 치고 chorus로 넘어가고
chorus의 AM7 - Bm9 - Bm7/E(=E7sus4)의 진행을
가요적으로 해석하면 A메이저 키로 전조를 한 IM7 - IIm7 - V7sus4 진행으로도 볼 수 있지만
재즈적으로 봤을 때 전조를 하지않고 E메이저 키의 IVM7 - Vm7 - I7sus4 의 E 믹솔리디안 모달인터체인지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interlude 에서 E 마이너 키로 써놓기는 했지만
G - A7 - Em7 - Em7/A(=G/A) - A7 - Em7 이런 진행은 E 도리안 모드의 진행입니다.
F#m7/B 는 E 메이저 키의 코드를 갑자기 빌려온 것이고
EbM7 - Dm7 은 E 마이너 키의 나란한 조인 G 메이저 키의 같은 으뜸음 조 즉, 관계조인 (복잡;;)
G 마이너 키의 bVIM7 - Vm7 코드를 빌려온 모달인터체인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verse 와 chorus를 반복하고
(hook의 경우 저는 중독적인 가사를 반복하는 파트를 chorus의 하위개념으로서 씁니다)
bridge로 넘어가면 A 마이너 키로 적어놓긴 했지만
A 도리안 모드의 매우 퓨전재즈적인 진행입니다.
Am7 - CM7/G - D7/F# - E7 의 베이스가 하강하는 진행인데
마지막을 A하모닉 마이너의 V7인 E7 코드를 써서 A 마이너라는 걸 강조한 느낌이네요.
브릿지 끝부분은 CM7/D (=D7sus4,9,13) 의 하이브리드 코드를 EbM7/F까지 반음씩 상승하는
하모닉 패러럴리즘 진행을 해서 매우 모던한 재즈의 전조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서 다시 마지막 chorus를 반복하며 끝납니다.
사실 모드라는 건 메이저, 마이너의 개념을 벗어나는 개념이라고 할까,
메이저, 마이너가 모드보다 나중에 생긴 좁은 개념이거든요.
원래는 교회선법이라고 고대-중세시대에 8가지 모드로 연주되던 음악에서
클래식 시대로 넘어가면서 2가지 모드로 줄여서 메이저, 마이너 개념을 만든 것이니까요.
그것을 20세기 들어서 재즈 시대의 연주자들이
기존의 메이저, 마이너 개념의 뻔하고 지루한 진행의 한계에서 벗어나려고
고대 선법의 모드를 재발굴해서 세련되게 자신들의 음악에 실험적인 도입을 하게 된 게
모달 재즈인 것이지요.
21세기 현대 음악에서는 곡 안에서 특이한 조미료로서 잠깐 부분적으로만
다른 모드에서 코드를 빌려와서 쓰는 모달 인터체인지라는 기법을 자주 씁니다.
근데 가요 특히 걸그룹 음악에서 이렇게 대놓고 모달 재즈스러운 건 저도 별로 못봐서
이런 음악적인 시도에 감탄하며 한 수 배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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