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영상 시리즈 2탄으로 유명 재즈 곡인 자코 패스토리우스의 더 치킨을 연주했는데요
여전히 카메라 울렁증으로 버벅거리는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코드진행이나 멜로디나 베이스패턴까지 혼자서든지 밴드로든지 잼하기 좋은 아주 멋진 명곡이어서 저도 자주 연습에 씁니다.

코드 패턴을 보자면
[전주 및 간주]
ll Bb7 l  -  l  -  l  -  ll

[테마 ]
ll Bb7 l  -  l  -  l  -  l  -  l
l Eb7 l  -  l D7 l G7 l
l  C7  l  -  l  -  l Bb7 ll

(간주로 돌아가서 반복)

이런 패턴인데요
블루스를 기반으로 펑키한 베이스와 재지한 멜로디가 아주 멋집니다.

그리고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 방식을 설명하자면 먼저 원곡의 메인 멜로디 즉 테마를 다같이 연주하고 원곡의 코드를 계속 반복하면서 사전에 약속한대로 또는 서로 눈치보면서 악기끼리 돌아가면서 솔로를 마음껏 자유롭게 연주하고 다시 원곡의 테마로 돌아가서 원래 이런 곡이었다는 걸 상기시키고 끝냅니다.
중간에 솔로타임에서 얼마나 재치있고 창의적으로 곡을 변형시키면서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맛있는 솔로를 하느냐가 재즈의 자유롭고 무한한 음악성을 나타내줍니다.

베이스 혼자서 연주하니 많이 썰렁한 느낌이지만 되도록 화음을 풍부하게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긴장해서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이렇게 게속 연습하다보면 점점 발전하겠죠.
나중에는 다른 악기 반주도 만들어서 밴드로 잼 하는 것도 기획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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