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 하늘을 넘어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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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드림캐쳐 데뷔 2주년을 기념하여 16일에 발매된 팬송입니다.

 

작년의 팬송인 풀문이 한국적인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피아노와 스트링 세션이 강조된 것에 비해

이번 작품은 빠르고 신나는 일본 락 스타일이 강합니다.

 

특히 인트로, 후렴, 아웃트로 등에서 계속 강조되는 4번째 마디마다 Bm - A 코드를 치는 8분음표 뒷박에 업비트 컷팅이 엄청 일본 노래스러운데요.

제가 일본에서 음악전공을 하고 인디밴드 생활하던 시절 일본 친구들이 즐겨쓰던 스타일이고 그때 추억이 떠오르네요.

 

전반적으로 코드 패턴 자체는 매우 단순하고 직설적인 락 스타일 코드패턴인데

벌스에서 마이너 차용화음을 써서 아침햇살에 눈부신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뿌연 안개 속에 아직 꿈에서 깨지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패턴을 썼고

 

계속 섹션마다 화려하게 전조를 해서 단순한 코드 패턴을 지루하지 않게 조율을 잘한 점이 

작곡가는 다르지만 2집 미니앨범 수록곡 scar 와 비슷합니다.

그 노래도 제가 엄청 좋아해서 조만간 악보와 베이스 커버를 준비중입니다.

다만 한 그룹만 편애하지 않고 다양한 그룹들을 다루고 싶어서 조금 뒤로 미뤄진 부분도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컨텐츠 제작할테니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브릿지에서 다미의 랩 파트 부분에 오마이걸의 윈디데이의 인도카레스러운 훅부분과 비슷하게

B 하모닉 마이너 퍼펙트 피프스 빌로우 스케일을 써서

이국적이면서 마법의 세계로 리스너들을 인도하는 듯한 묘한 긴장감을 연출한 점이 참신했습니다.

 

그 다음 마지막 후렴에서 약간 코드를 바꿨는데

마치 이제는 드림캐쳐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도리안 모달 인터체인지 코드를 써서 

재즈적인 울림을 락음악속의 향신료처럼 가미하는 패턴은 기존 곡들과 일맥상통합니다. 

작곡가 분들이 같아서 그런 점도 있겠죠.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브릿지에서 시연의 고음을 지르는 하이라이트 부분과 아웃트로에서 밴드가 반주만 깔아주는데

기타나 신디사이저가 솔로나 테마 연주를 해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두 부분이 너무 비어서 뭔가 국물이 싱거워서 라면스프를 넣어야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물론 옛날 락 음악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의례적으로 기타 솔로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힙합이나 하우스, 이디엠, 댄스 음악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요즘 시대에는 기타나 악기 솔로를 줄이고

인트로나 간주도 없애고 3분 내외의 짧게 소비하는 음악이 주류여서 락음악을 베이스로 하는 그룹이어도

대중가요의 유행을 의식해서 음악 구성을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있는 건 저도 이해합니다.

드림캐쳐의 수록곡이나 내일 발매 될 새 앨범 신곡들도 이디엠 하우스 음악처럼 후렴을 강렬한 멜로디보다 

드랍으로 꾸민 것을 티저와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여튼 이번 팬송도 가사도 멜로디도 좋고 빠르고 신나서 옛날 일본락하던 시절을 떠오르게 해줘서 고마운 노래가 되었습니다.

악보를 업로드하는 게 조금 늦어서 그렇지만 벌써 내일 신곡 발표인데

티저만 들어도 노래가 멋지고 좋아서 많이 기대중입니다.

이번 활동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이 팀도 잘되고 한국에서 밴드음악이 더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화성학 분석

 

 

 

 

1. Intro

 

 

 

ll  G  l  A  l Bm7 l  -  l  G  l  A  l Bsus4 l  B  ll

 

D키

ll  IV  l  V  l VIm7 l  -  l  IV  l  V  l VIsus4 l  VI  ll

 

 

 

 

우선 IV - V - VIm  이 진행은 락 음악에서 매우 매우 매우 자주 쓰이는 코드 진행이고

가요나 팝, 이디엠, 힙합 가릴 것 없이 자주 쓰입니다.

전진하는 느낌을 주는 IV 코드부터 시작해서 더 전진해서 V 코드로 진행하고

더더욱 전진해서 허위종지(Deceptive Cadence)인 VIm 코드로 전진하는 강렬한 코드 진행입니다.

기본적이고 단순하면서도 멜로디도 붙이기 좋은 머니코드 진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반복할 때에는 마지막이 VIm7 코드가 아닌 메이저인 VI 로 진행하는데

이것은 클래식 화성학에서 피카르디 3도 (Picardy Third) 또는 피카르디 종지 (Picardy Cadence) 라고 불리는 코드 진행입니다.

1500년대 르네상스 시대부터 1700년대 바로크 시대까지 유럽에서 유행했던 진행인데

고대 민속음악에서 발전하여 중세 클래식 음악이 발달하면서 오히려 엄격하게 메이저 코드만 고집하던 중세인들이

마이너 음악을 만들면서 왠지 마지막에 VIm 로 끝나는 걸 어색하게 생각해서 VI 메이저 코드로 마무리했더니

메이저 코드 고집에 맞으면서 다이어토닉에서 벗어난 VI 코드에서 묘한 간지가 나서 즐겨서 썼던 걸로 생각됩니다.

클래식은 저는 교양으로 가볍게 아는 정도라 대강 이렇게 정리합니다.

  

거기에 VI 앞에 VIsus4 코드를 쓰면 더 부드럽게 코드가 연결이 되고

sus4 코드가 주는 묘하게 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화음이 뒤에 연결되는 VI 코드를 빛나게 합니다.

그건 아마 IV - I 변격종지가 교회 찬송가의 마지막에 아멘이라고 성스럽게 부르는 데 쓰인 코드진행인 것과 연관있겠죠.

sus4의 특징음이 IV도음의 서스텐션이고 그것을 뒤에 나오는 코드에서 III도로 해결해주면서 생기는 성스러운 화음감이니까요.

 

그리고 VIsus4 코드와 뒤의 VI 코드를 다른 키의 Vsus4 - V7 코드나 Isus4 - I 코드로 간주해서 전조하기도 좋지요.

 

클래식 뿐만 아니라 대중가요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지금은 실용음악 재즈화성학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조미료의 하나라고 볼 수 있고

아이돌 음악에서는 다이아 - 그 길에서 에서 매우 강조돼서 쓰이는 코드 진행이네요.

그 길에서 Gb - Ab - Fm - Bbm - Gb - Ab - Bbsus4 - Bb

 

그리고 드림캐쳐의 다른 수록곡 Scar (이 더럽고도 추한...) 에서도 매우 자주 나오는 진행입니다.

Scar 의 인트로와 후렴 코드패턴 Ab - Bb - Cm - Gm - Ab - Bb - Csus4 - C

Ab - Bb - Cm - Gm - Db - Eb - Fsus4 - F

 

브릿지 Db - Eb - Fsus4 - F x3

Db - Eb - EM7 - Eb

 

Scar 의 자세한 악보는 나중에 업로드하겠습니다.

 

 

 

 

 

 

2. Verse A

 

 

 

ll  B  l  -  l B/A l  -  l GM7 l  -  l Asus4 l  A7  ll x2

 

B키

ll  I  l  -  l I/bVII l  -  l bVIM7 l  -  l bVIIsus4 l bVII7 ll

 

 

 

 

클래식 화성학에서는 마이너 차용화음 (Borrowed Chords) 라고 부르고

재즈 화성학에서는 에올리안 모달 인터체인지(Aeolian Modal Interchange) 라고 부르는 코드 진행입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서브도미넌트 마이너의 대리코드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요컨데 메이저 키인데 같은 으뜸음조의 마이너 키에서 코드를 빌려온 것이지요.

원래 C 메이저라면 C 마이너의 코드, B 메이저라면 B 마이너의 코드를 쓰는 겁니다.

특히, bVI 과 bVII 두 코드가 즐겨쓰이는데

마이너키 입장에서는 bVI 가 IV 코드, bVII가 V 코드, I 코드가 VI코드로 보여서

IV - V - VI 의 피카르디 진행처럼 묘한 화음을 연출하죠

 

쓰기에 따라서 성스럽고 웅장한 코드처럼 쓸 수도 있고 

(예를 들어, 신해철의 그대에게 아웃트로가 이런 코드를 써서 웅장하죠)

 

벌스의 잔잔한 부분에 쓰면 꿈속인듯 막 잠에서 깬듯한 가벼운 환상에 씌인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bVI, bVII 코드뿐 아니라 bIII코드나 IVm 코드를 쓰면 더 재즈스럽거나 실용음악적인 진행이 가능하죠.

IVm 코드가 영어로 서브도미넌트 마이너 코드이고 이 코드의 대리코드인

IIm7b5, bIIM7, IVmM7, IVm6, bVIM7, bVI7, bVII7 등을 쓸 수도 있죠.

 

아무튼 어렵기도 하지만 꽤 자주 쓰이는 코드들로 세련된 벌스를 만들어주었고

마지막에 bVII7인 A7코드로 마무리하면서

 

verse B (프리코러스)의 Bb 코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F키로 전조가 됩니다.

 

 

 

 

3. Verse B

 

 

 

ll  Bb  l  C  l  F  l  A7  l  Bb  l  C  l  F  l Eb  F l

l Gm7 l  C  l Am7 l Dm7 l  Bb  l  C  l Dsus4 l  D  ll

 

F키

ll  IV  l  V  l  I  l  III7  l  IV  l  V  l  I  l bVII  I l

l  IIm7 l  V  l IIIm7 l VIm7 l  IV  l  V  l VIsus4 l  VI  ll

 

 

 

 

앞의 벌스A에서 A7으로 끝나면서 B키의 bVII7인 A7코드를

F키의 III7 (Dm키의 V7) 로 공통화음 (Pivot Chord)으로 간주해서 자연스럽게 전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근복적이고 기초적인 코드 진행인 IV - V - I  이 진행으로 지루하지않고 오히려 감미로운 멜로디 진행을 만들어주었는데

이것은 작년 팬송인 풀문과 같은 방식입니다.

Full Moon verse B 코드진행> C - D - G - G - C - D - G - D/F# - F - B7 - Em - D - A/C# - CM7 - B7

 

Bb - C - F 진행 다음 다시 A7 (III7) 코드로 하모닉 마이너의 슬픈듯 뭉클한 감성으로 이어주고

Bb - C - F 진행은 한번 더 하고 약간 분위기 전환으로 Eb (bVII) 코드를 써줬네요.

그 다음 전형적인 5도권 진행인 IIm - V - IIIm - VIm 진행으로 대중적인 무난한 진행을 하고

마지막에 또 IV - V - VIsus4 - VI 코드를 써서 몽환적인 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서 F키의 Dsus4 - D (VIsus4 - VI) 코드를 후렴의 D키의 Isus4 - I 코드로 간주해서

바로 D키로 전조를 했습니다.

 

 

 

4. Chorus

 

 

ll  G  l  A  l Bm7 l -  A l x3

l  G  l  A  l Bsus4 l  B  ll

 

 

D키

ll  IV  l  V  l VIm l -  V l

l  IV  l  V  l VIsus4 l  VI  ll

 

 

 

인트로와 마찬가지로 전진하는 강렬한 진행인 IV - V - VIm 로 질러주다가

마지막에 VIsus4 - VI 의 피카르디 종지로 성스럽게 끝마치는 시원하고 멋진 후렴입니다.

 

 

 

5. Bridge

 

 

ll  B7(b9,b13) ll x8

 

D키 (B키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ll VI7(b9,b13) ll

 

 

 

 

다미의 랩부분에 기타가 B 하모닉 마이너 퍼펙트 피브스 빌로우 스케일을 연주하는데 

이 스케일은

B 스페니쉬 프리지안, B 얼터드 프리지안, B 도미넌트 b2, b6 프레기쉬 , B 믹솔리디안 b9 b13 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어려운 잘 안쓰이는 코드나 스케일일수록 이름이 복잡하고 나라마다 사람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 달라서 편한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클래식 기초이론과 어느 정도 통용되는 이론은 있지만 음악이론 명칭은 표준어가 없습니다.

당장 후렴만 해도 코러스, 훅, 사비, 드랍 등 장르마다 나라마다 이름이 다 다릅니다.

 

어쨌든 저는 하모닉 마이너 퍼펙트 피브스 빌로우 라는 명칭이 하모닉 마이너의 5번째 모드로서

이 스케일의 특징과 쓰임새와 근원을 알기쉽다고 생각해서 이 이름을 자주 씁니다.

 

이 스케일은 쉬운 스케일은 아니지만 어둡고 이세계 느낌의 이질적인 b9 텐션, 프리지안과

M3, P5, m7 의 블루지한 도미넌트 코드 (V7)의 요소를 갖춘 매력적인 코드 또는 스케일로서 의외로 요즘 가요에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오마이걸의 윈디데이의 훅부분이 A7(b9,b13) 인도카레 느낌으로 쓰였고

F(x)의 첫 사랑니 (Rum Pum Pum Pum) 의 전체적인 코드와 스케일이 B7b9b13입니다.

포미닛의 싫어의 드랍도 마찬가지로 F#b9b13입니다.

 

 

 

ll  G  l  A  l  F#m7 l Bm  A  l  Em  l F#m7 l  G  l  F#7  ll

 

D키

ll  IV  l  V  l IIIm7 l VIm7 V l  IIm  l IIIm l  IV  l  III7  ll

 

 

프리지안 도미넌트의 랩을 지나 일반적인 D키의 코드진행으로 돌아와서

무난한 멜로디로 앞선 랩 코드의 불안정성을 상쇄시켜주는 브릿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메인보컬 시연의 시원한 락 고음의 매력을 뽐내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을 B 하모닉 마이너의 V7인 III7 코드를 써서 처절한 느낌을 주고

뒤이어 인트로&후렴의 코드 패턴으로 시원하게 질러줍니다.

 

브릿지 간주 마지막 Bsus4 - B 의 피카르디 종지에서 B 메이저 코드인데

B마이너의 후렴 첫 멜로디를 불러서 살짝 불협화음으로 마지막 후렴을 시작하는 과감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6. Chorus2

 

ll  G  l  A  l  Bm7 l -  A l  G  l  A  l  Bm7 l -  A l

l  G  l  F#7 l Bm7 l  E7  l  G  l  A  l  Bsus4 l  B  ll

 

D키

ll  IV  l  V  l  VIm l -  V l  IV  l  V  l VIm l - V l

l  IV  l  III7 l VIm7 l  II7  l  IV  l  V  l  VIsus4 l  VI  ll

 

 

처음에는 브릿지의 강렬함을 이어서 그 다음 마지막 후렴과 아웃트로에서 다시 빠르게 달리기 위해

숨을 고르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잔잔한 피아노로 후렴을 연주하는 흔히 쓰이는 작곡 방식입니다.

 

그 다음 다시 강렬한 후렴으로 돌아오는데 원래 코드 패턴을 쓰면 식상하니까

여기서 드림캐쳐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리안 모달인터체인지를 활용한 코드 진행을 썼습니다.

 

G - F#7 -  Bm7  - E7 

IV - III7 - VIm7 - II7

 

IV 에서 III7으로 떨어져서 VIm로 가는 하모닉 마이너 V7의 도미넌트 모션을 해주고

Bm 코드에서 B 도리안 코드인 E7 (II7) 코드를 써서 이국적인 멜로디 라인을 연출하는데

이 패턴은 드림캐쳐 노래에서는 엄청 자주 나옵니다.

 

제일 비슷한 게 풀문 후렴

CM7 - Bm7 - Em7 - A7 - CM7 - B7

IV - IIIm - VIm - II7 - IV - III7

 

 

굿나잇 브릿지에도 잠깐 나옵니다

Db - Eb - Bbm - Cm - Db - Eb - Bb7 - Bb7

IV - V - IIm - IIIm - IV - V - II7 - II7

 

 

유앤아이에도 여러번 나오죠

벌스B 

Bm7 - C#m7b5 - F#7/C# - Bm7/D - E7 - G - F#7

VIm7 - VIIm7b5 - III7/VII - VIm/I - II7 - IV - III7

 

 

그리고서 원래 후렴과 마찬가지로 피카르디 종지로 끝납니다

G - A - Bsus4 - B

 

 

7. Outro

 

ll  G  l  A  l Bm l - A l  G  l  A  l Bsus4 l B B/A B ll

 

 

후렴과 마찬가지로 전진하는 IV - V - VIm 의 코드진행과 마지막 피카르디 종지를 썼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베이스와 기타가 B - A - B 를 연주해서 마이너 차용화음을 써서 락음악스럽게 끝냈다는 게 특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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