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드림캐쳐 - YOU AND I (기타 솔로 첨부)

드림캐쳐 YOU AND I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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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공 불가, 무단 도용 불가, 상업적 이용 불가

*Double-Time 이란 적혀있는 템포의 두 배 속도 느낌으로 연주하라는 음악용어입니다. 반대로 Half-Time 도 있습니다.

템포 194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updated on 180520 > 초판본

걸그룹에 취미를 가졌지만 또 음악을 오랫동안 공부해온 입장에서 악보 만들 때 되도록 다양한 그룹의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고 분석해서 내 지식으로 만들려고 나름 노력은 많이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좀 더 선호하는 음악에 끌리기 마련입니다. 

드림캐쳐의 경우 원래 락음악도 좋아하고 밴드도 하던 사람으로서 그 음악컨셉에 관심이 많이 가지만 악보 제작은 일부러 조금 뒤로 미루고 좀 더 다른 팀에게 순서를 주려고 마음 속에서 악보 작업 리스트를 짜고 있습니다. 맛있는 건 나중에 먹는 타입이랄까요.

그러면서도 한 번 꽂히면 빨리 해버리고 싶어서 참기 힘들어서 빨리 작업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사실 앨범 수록곡인 Scar에 엄청 꽂혀서 악보를 만들고 싶은데 Q&A에 명시했듯 수록곡이나 ost 같은 노래보다는 우선 타이틀 곡 위주로 만들 계획이고

또, 얼마 전에 드림캐쳐 쇼케이스를 보러갔었는데 그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아서 이번 곡은 빨리 작업하게 됐습니다.

곡에 대한 감상으로는 일단 보컬 멜로디가 심플해지고 음역대가 많이 낮아졌다는 느낌입니다. 사운드는 더 강렬해졌는데 댄스 퍼포먼스도 격한 그들로서는 보컬에 대한 부담도 많을 거라고 보는데 이번 곡에서 전보다 댄스 퍼포먼스가 복잡하고 마술봉도 나오고 손수건도 나오고 뱀파이어 연기도 나오는 매우 바쁜 노래여서 그렇게 기획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곡에서는 기존 곡과는 다르게 변화를 많이 주려고 노력한 걸로 보이는 것이 이전에는 대중성을 의식해서 일렉기타가 코드 반주 정도만 하고 전면에 나서지 못하던 것이 짧지만 솔로도 나오고 락적인 특성을 좀 더 가미한 것이 보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디엠 중심의 요즘 트렌드에 어울리게 미디악기 비트에 힘을 많이 주어서 대중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인트로부터 악센트를 변칙적으로 2박자 뒷박에 줘서 리듬에 흥미를 돋우고 음역대가 낮은 대신 부분 부분 가성 파트를 섞어서 귀가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의도한 것 같습니다. 2절에서 보컬 멜로디에 트로피칼 하우스적인 3잇단음의 레이백을 줘서 지루하지 않게 포인트를 준 것도 흥미롭습니다.

전과 비슷한 점으로는 아무래도 락이어서 코드 진행이 마이너 키에 직설적이고 단순한 편인데 그런 화성적인 단조로움을 덜기 위해 도리안 모달인터체인지 코드(E7)를 자주 섞어서 만든다는 점이 기존 곡들과 맥을 같이해서 음악의 색이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그것도 시그니처 사운드라고 할 수 있겠죠?

브릿지에서 E7 도리안 코드를 쓴 다음 G - Bm/F# - C#7/F - F#7sus4 - F#7 이라는 코드 진행이 재미있는데 C#7 이 세컨더리 도미넌트 코드의 3도인 F음을 이용해서 베이스 진행이 G - F# - F - F# 이렇게 반음계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진행이라 이 곡에서 화성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합니다.

우리나라 대중음악 시장에서 락음악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큰 모험인데 그래도 드림캐쳐가 자신의 영역을 하나씩 개척해나가고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투어 공연도 하고 괜히 유행에 휩쓸려서 그 음악성을 포기하지 않고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것에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악보 제작하려고 생각해둔 리스트도 빽빽한데 신곡은 계속 나오고 다 하고 싶은 욕심은 산더미인데 하나 만드는 데도 엄청 노가다입니다 ㅋㅋ 

게다가 건강하게 음악하기 위해 운동하면서 컨디션 조절하고 위장병 있어서 음식 조절하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자기계발하고 은근 참 바쁩니다.

음악 커버도 많이 만들고 자작곡도 만들고 그동안 소홀했던 재즈도 공부해야하고 팝이나 락도 공부해야하고 게으른 자신을 다독이는 게 쉽지 않아요.

일단은 몇개월동안 준비하던 큰 프로젝트가 이제 거의 완성이고 앞으로 왕성한 유튜브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아직 프로가 되려면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구독자를 많이 늘려서 후원도 많이 받아야 좋은 장비도 구입하고 더 좋은 음악 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되는데 아직 걸음마 단계예요 ㅋ

일단은 현재 가진 걸로 더 노력해서 좋은 음악 많이 만드는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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