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 찾아가세요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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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이시스트 DAYI입니다. 설 연휴는 다들 잘 쉬셨나요?

오랜만에 새 악보로 인사를 드리게됐습니다.

그 사이에 벌써 새해가 지나고 2월달 들어서 구정까지 지나갔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 동안 소식이 뜸했던 이유는, 건강악화때문이었는데요.

자주 몸이 안좋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지난 11월 말 러블리즈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후 12월달 내내 심한 위염과 위경련으로

밥조차 삼킬 수 없는 지경까지 와서 밥을 굶거나 죽으로 겨우 때웠습니다. 살도 많이 빠졌네요.

몇년 전부터 위가 자주 안좋아서 식이조절로 버텼는데 이번엔 너무 심해서 약을 먹기 시작했고 

1월부터 호전이 되어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다만 최근에 치아가 말썽이라 신경치료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ㅠㅠ)



작년내내 건강때문에 허송세월을 해서 뮤지션으로서 거의 활동을 못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아프고 나니 도리어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올해부터는 적극적으로 컨텐츠 제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느낌으로 조금 늦은 찾아가세요 악보 제작을 시작했는데

컨디션 조절하면서 쉬엄쉬엄 하다보니 3주정도 걸린 것 같네요.


일단 2월은 여러분들이 고대하는 러블리즈 콘서트가 있고 저는 캐나다에서 오는 손님을 모시고 3콘을 참석하고 여행할 예정이라

여러 감동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겠네요.

3월부터는 미약한 유튜브 채널이지만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음악활동을 넓히고 싶고 커버 영상도 종종 여러분께 선보이고 싶네요.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곡은 원피스 팀의 멤버인 스페이스 카우보이님이 원피스 팀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1988님, NV님과의 협력을 통해 러블리즈 메인 프로듀싱을 담당하셨는데요. 기존 원피스 팀의 러블리즈 감성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방향의 감성을 구축한 기념비적인 앨범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 티저 음악이 코드가 어려웠던 점에 비해서 오히려 본 곡에서는 코드가 단순하고 직설적인 편입니다. 

그것은 아마 윤상님의 터치가 아니어서 일 수도 있겠죠.

대신에 리듬과 악기 사용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엿볼 수가 있는데,


일단 하우스 음악에서 주로 쓰는 미디 악기를 현악기와 섞어서 전통적인 색 위에 트렌디한 젊은 감성을 입히는 시도를 많이 하였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카님의 인상인 보코더를 물고 기계음성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곡안에 녹여냈습니다.


그리고 후렴에서 중간에 드럼비트가 빠졌다가 되돌아오는 리듬에서의 여백의 미를 시도한 점은 참신하다고 생각됩니다.

원래 원피스 음악에서 베이스가 강하긴 했지만 변칙적인 멜로디와 Super Saw Synth 사운드의 화려한 코드의 절묘한 어울림을 주무기로 썼던 원피스 곡에 비해 Synth Bass와 Slap Bass를 강조하고 칩튠스러운 미디음이 중간중간 리듬을 채워주는 재밌는 곡 구성이 완성되었습니다.


코드가 기존 원피스 곡에 비해 단순하고 직설적인 편이지만 또 전조를 많이 해서 곡의 화성이 질리지 않게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또 후렴이 내츄럴 마이너의 턴어라운드 코드 진행으로 반복되고 슬프지만 왠지 밝고 단순한 그리고 너무 고집스럽게 우직한 코드 진행을 쓰다가

마지막 후렴에서는 하모닉 마이너의 더 슬프고 아련한 코드 진행으로 바꿔서 곡의 가사의 애절함을 강조한 느낌도 귀가 솔깃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전면에 나오지 않았던 멤버인 미주나 예인의 보컬이 적극활용이 된 점도 러블리즈 음악에 새로운 색깔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누워있는 동안 활동 다 끝나고 뒤늦은 감상이지만 후속곡 Rewind 활동까지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앨범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콘서트도 많이 기대가 되고 콘서트 이후 아마 봄에 새로 나올 것으로 기대 중인 새 앨범도 완전 새로운 색깔로 변신할지 기대됩니다.



이 밑으로는 좀 더 전문적인 화성학 분석을 쓰겠습니다.



1. Intro


ll Eb :ll x4

ll Db  Ebsus4 l Cm7  Fm7 l Bbm7 Eb7 l Cm7 Ab/Eb l 

l Db Ebsus4 Eb7 l Cm7 Fm7 l Bbm7 l Cm7 DbM9 ll


Ab키

ll V ll

ll IV V l IIIm VIm l IIm V7 l IIIm I/V l

l IV V l IIIm VIm l IIm l IIIm IV ll



처음에는 전통적인 I도 코드로 시작을 하지않고 V코드인 Eb 코드로 낮은 베이스 음으로 웅장하고 전쟁북소리처럼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메인 인트로에 들어서 밝고 활기찬 진행을 하는데 전형적인 락이나 가요 팝에서 즐겨쓰이는 IV V IIIm VIm 진행이 쓰였습니다.

러블리즈 곡에서는 오히려 잘 안쓰이는 단순한 진행이지만 이번 곡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오네요.

그 다음에도 IV 코드의 대리코드인 IIm7 코드와 VIm7의 대리코드인 I코드의 5도 베이스 전위형인 I/V으로 바뀌지만 그대로 IV V IIIm VIm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IV V IIIm VIm 진행을 한번 더 하고 IIm IIIm IV 으로 점점 코드가 상승하는 전형적인 진행을 했습니다.

인트로의 특이점은 코드는 단순하지만 리듬이 복잡하게 변화해서 코드도 정박자에 진행하지 않고 엇박자로 진행해서 지루하지 않고 다채로운 맛을 살렸습니다.






2. verse A



ll Db Eb l Cm Fm l Bbm Eb7 l Fm7 l

l Db Eb l Cm Fm l Bbm Cm l Db  ll


Ab키

ll IV V l IIIm VIm l IIm V7 l VIm l

l IV V l IIIm VIm l IIm IIIm l IV   ll


벌스도 인트로와 마찬가지로 IV V IIIm VIm 의 진행을 고수하여 단순하고 발랄한 느낌을 줍니다.

3,4마디에서는 IIm V7 I , 2-5-1 진행이었을 것을 I 대신 VIm7 을 대리코드로 써서 뻔하게 끝나지 않는 느낌을 줍니다.

클래식 화성학에서는 허위종지(거짓마침 Deceptive Cadence) 라고 합니다.

흔히 기초적인 진행인 V7에서 I 가는 진행은 완전정격종지(Perfect Authentic Cadence) 라고 부릅니다.


그 다음 또 IV V IIIm VIm 진행을 하고 인트로에서 처럼 IIm IIIm IV 다이어토닉 코드의 상승진행을 썼네요.





3. verse B



ll Bbm7 Eb7 l AbM7 DbM7 l Bbm7 l Bb/C C l D7(#9,b13) ll


Ab키

ll IIm7 V7 l IM7 IVM7 l IIm7 (Fm키의 IVm7) l III7sus4 III7 (F키의 V7) l Gm키의 V7 ll



이 부분부터 변화무쌍한 코드 전조가 시작되는 데요,

처음에는 무난하게 IIm7 V7 IM7 IVM7 의 2-5-1-4 진행을 해주고

다음 Bbm7 (IIm7) 을 Ab키의 나란한 조인 Fm키의 IVm7 코드로 간주하고 

그 다음 Bb/C C 코드를 Fm키의 같은으뜸음조인 F키의 V7코드를 빌려와서 전조감을 주고

그 다음 후렴의 키인 Gm키로 전조하기 위해 F키의 V7를 온음 올려서 D7코드를 연주하는데

거기에 얼터드 텐션인 #9,b13을 붙여 재즈적이고 마이너스러운 코드를 찍고 후렴의 조로 전조를 하는 과감한 진행입니다. 





4. Chorus



ll Gm7 Cm7 l F7  Bb F/A :ll x3 

l Gm7  Cm7 l F7   Bb ll


Bb키

ll VIm IIm7 l V7 I V/VII l

l VIm IIm7 l V7  I  ll



사실 G 내추럴 마이너의 턴어라운드 진행이지만 메이저적인 성향이 강하고 나란한 조끼리 구분할 필요도 없고 편의상 Bb키로 썼습니다.

2마디 4마디등 계속 같은 코드 진행을 반복할 수 있는 코드 진행을 턴어라운드 진행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코드 진행은 매우 단순하고 정직한 마이너 감성보다 메이저 느낌이 많이 나는 진행입니다.

날 찾아가라고 애절하게 외치는 여성의 적극적인 구애를 표현하고자 이런 정직한 진행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5. Interlude 



ll Bbm7 Eb7 l Ab Db l EM9 l Eb7sus4 ll


Ab키

ll IIm7 V7 l I  IV l  bVIM7  l  V7sus4 ll



앞의 후렴의 마지막 코드인 Bb 코드를 받아서 바로 다음에 같은 루트를 가진 Bbm7 코드를 써서 verse의 조인 Ab키로 급한 전조를 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간주입니다.

IIm7 V7 I IV 의 다시 무난한 2-5-1-4 진행을 하고 여기서 약간의 분위기 전환을 노려

Ab키의 같은 으뜸음조인 G#m키에서 빌려온 코드(차용화음)이자 에올리안 모드 모달인터체인지 또는 서브도미넌트 마이너의 대리코드로 해석될 수 있는

bVIM7 코드를 V7코드 앞에 써서 분위기 반전을 하고 다시 V7로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느낌을 주는 반종지(Half Cadence)로 간주를 마칩니다.





6. Bridge



ll AbM9(#11) l  -  l  Cm9(11) l  -  l AbM9(#11) l  -  l  Cm9(11) l  -  /D /Eb l Fm7 Gm7 AbM7 l Bb7sus4(9) ll


Eb키

ll IVM9(#11) l  -  l  VIm9(11) l  -   l  IVM9(#11)  l  -  l  VIm9(11) l  -  /VII /I l  IIm7 IIIm7 IVM7 l V7sus4 ll



마지막 후렴 들어가기 전에 곡 전체에서 분위기의 고조와 반전을 주는 장치인 브릿지에서는 이 곡에서 그나마 복잡한 코드 텐션을 적용했는데요

이 곡에서는 제일 원피스 색깔이 묻어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2절 후렴의 마지막 코드인 Bb 코드를 Bb키의 I 코드지만 Eb키의 V가 될 수 있는 공통코드(Pivot Chord)인 점을 이용하여 전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진하는 느낌인 IV코드에 복잡한 #11 텐션을 쌓아서 복잡한 여성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그리고 전진하는 느낌의 베이스드럼 비트가 심장박동이 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VIm9 코드에서 절망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고 다시 IVM9#11 과 VIm9 을 반복해서 심각함을 강조하고 

끝에 VIm에서 베이스가 점점 상승해서 다음 코드로 부드럽게 이어주고 위기감이 절정을 맞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인트로와 벌스에도 나왔던 흔한 진행인 IIm7 IIIm7 IVM7 다이어토닉의 상승 진행을 썼는데 여기에서는 긴장을 터트리는 장치로 쓰였습니다.

이런 코드의 쓰임새는 이별 챕터원의 브릿지에서도 볼 수 있는 쓰임새로 매우 원피스스러운 진행입니다.


그리고서 마지막 후렴으로 끝을 맞이하는 V7sus4로 브릿지를 마치고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마지막 후렴으로 치닫습니다.






7. Chorus 2


  

ll Gm7 Cm7 l F7 Bb l EbM7 Am7b5 l D7sus4 D7 l

l Gm7 Cm7 l F7 Bb F/A l Gm7 Cm7 l F7 Bb ll x2


Bb키

ll VIm7 IIm7 l V7 I l IVM7 VIIm7b5 l III7sus4 III7 l

l VIm7 IIm7 l V7 I V/VII l VIm7 IIm7 l V7 I ll




마지막 후렴에서는 앞의 후렴에서 변화를 줘서 턴어라운드 코드진행을 확장해서 마이너 5도권 진행으로 만들었네요.

VIm IIm V7 I 까지는 앞의 후렴과 같다가 다시 VIm로 가지않고 5도권 진행으로 IV 로 진행하고

VIIm7b5 - III7 라는 하모닉 마이너의 2-5진행으로 만들고 다음에 VIm7 로 떨어져서 마이너 2-5-1을 완성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기존의 턴어라운드 진행을 씁니다. 

코드 변화에 맞춰서 멜로디도 조금 바꿨습니다.


메이저같은 밝은 듯 슬픈 원래 진행에서 하모닉 마이너의 5도권 진행으로 바꿔서 애절하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가사를 강조하는 진행을 쓴 걸로 보입니다.




8. Outro



ll Gm7 Cm7 l F7 Bb F/A l Gm7 Cm7 l F7 Bb ll


Bb키

ll VIm7 IIm7 l V7 I V/VII l VIm7 IIm7 l V7 I ll



아웃트로도 후렴과 같은 진행을 고수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끝나는 느낌을 줬는데

시작을 마이너 코드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2-5-1 의 메이저 진행으로 끝내면서 슬프지만 왠지 밝은, 하지만 씁쓸한 여운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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